같은 날, 두 개의 결승 — AI는 ‘판단’을, SW는 ‘일상’을 바꿨다 | DAKER 커뮤니티
2026년 8월 11일 오전 9시 46분.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는 노트북 다섯 대가 나란히 켜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의자는 아직 비어 있었고, 발표 자료와 명찰만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하지만 복도로 한 발만 나가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왼쪽 안내판에는 ‘AI부문 발표평가장’.
오른쪽 안내판에는 ‘SW부문 발표평가장’.
같은 날, 같은 건물, 같은 ‘AI Agent’라는 키워드 아래 두 개의 결승이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 AI부문의 질문: “다음 행동을 맞힐 수 있는가?”
AI부문은 ‘AI Agent 행동(Action) 의사결정 예측 챌린지’였습니다.
사용자와 환경의 흐름 속에서 에이전트가 다음에 취할 행동을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하는지 겨루는 무대. 화면에는 예선 동안 57개 AI·SW중심대학 학생들이 만든 수많은 시도와 리더보드 기록이 지나갔고, 본선 발표장에서는 숫자로 끝나지 않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왜 이 판단을 했나요?”
“다른 상황에서도 같은 선택을 할까요?”
“정확도만큼 중요한 신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모델의 점수는 출발점이었고, 결승에서는 ‘판단의 이유’가 승부가 됐습니다.
🛠️ SW부문의 질문: “그 판단을 일상에서 어떻게 쓰게 할 것인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둔 SW부문의 주제는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위한 AI Agent 기반 SW 개발’.
여기서는 AI가 정답을 맞히는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의 취향과 생활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서비스가 되어야 했습니다.
기술 시연이 끝날 때마다 심사위원의 질문은 생활 속 장면으로 향했습니다.
“사용자가 매일 다시 쓰고 싶을까요?”
“개인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다룰까요?”
“에이전트가 너무 많이 개입하지 않도록 어디에 선을 그을까요?”
AI부문이 에이전트의 ‘두뇌’를 겨뤘다면, SW부문은 그 두뇌가 살아갈 ‘일상’을 설계했습니다.
🔥 그리고 오후, 두 개의 결승이 한 강당에서 만났다
발표평가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포스터 세션으로 모였습니다.
핑크색 AI부문 포스터와 보라색 SW부문 포스터가 한 벽에 나란히 섰고, 빈 원형 테이블 사이로 질문과 설명이 오갔습니다. 방금 전까지 경쟁하던 팀들은 서로의 포스터 앞에서 멈춰 섰고,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은 코드와 화면 너머의 문제를 함께 들여다봤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했던 강당이 사람과 질문으로 가득 차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 대회는 다른 방식으로 달렸지만, 결국 같은 질문 앞에서 만났습니다.
“AI는 우리의 다음 행동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이해를 우리의 더 나은 일상으로 어떻게 연결할까?”
결승은 두 개였지만, 미래를 향한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AI가 ‘판단’하고, SW가 그 판단을 ‘경험’으로 바꾸는 순간.
2026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현장이었습니다.
📌 행사 정보
• 행사: 2026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 일시: 2026년 8월 11일
• 장소: 대한상공회의소
• AI부문: AI Agent 행동(Action) 의사결정 예측 챌린지
• SW부문: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위한 AI Agent 기반 SW 개발
• 주최·주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AI·SW중심대학협의회
🔗 대회 페이지
SW부문: https://dacon.io/competitions/official/236693/overview/description
AI부문: https://dacon.io/competitions/official/236694/talkboard
📷 현장 사진으로 다시 보는 두 개의 결승
① 오전 9시 46분, 발표평가 직전
노트북과 명찰, 발표 자료가 자리를 채웠지만 참가자들은 아직 입장 전입니다. 몇 분 뒤 이 조용한 방에서 AI와 SW 각 팀의 마지막 설명이 시작됐습니다.
② 복도에서 갈라진 두 개의 결승
핑크색 AI부문과 보라색 SW부문 안내가 서로 다른 발표평가장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었습니다. 같은 ‘AI Agent’를 두고 AI는 판단을, SW는 사용 경험을 겨뤘습니다.
③ AI부문 운영 브리핑
발표평가 시작 전, AI Agent 행동 의사결정 예측 챌린지의 진행 방식과 예선 기록을 공유하는 순간입니다. 리더보드 점수 뒤에 숨은 선택의 근거가 본선의 핵심 질문이 됐습니다.
④ 포스터 세션을 기다리는 메인홀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메인홀은 다음 장면을 준비했습니다. 빈 테이블과 정렬된 포스터가 잠시 뒤 시작될 네트워킹의 무대가 됐습니다.
⑤ 결과물 앞에서 시작된 진짜 대화
참가자들은 각 팀의 포스터 앞에서 구현 방식과 판단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뒤에도 질문은 계속됐고, 경쟁팀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가장 가까이서 살펴봤습니다.
⑥ AI부문과 SW부문이 한 공간에서 만난 순간
핑크와 보라 포스터가 한 벽에 이어지고 강당이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두 결승은 달랐지만 ‘AI를 더 나은 일상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