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LG 보안 특파모 착수 — 방어 하이퍼클로바X와 공격 엑사원이 서로 단련합니다 | DAKER 커뮤니티
방어 모델과 공격 모델이 서로를 단련한다면, 보안 특화 AI의 학습 루프가 달라집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보안 특파모) 사업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9월 22일 착수 간담회에서 개발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방어와 엑사원 기반 공격을 나란히 키운다는 투트랙입니다. 이 글에서는 보도에 나온 규모·일정·목표를 정리합니다.
무엇이 결정됐나
9월 3일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SK텔레콤과 경쟁한 공모였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수십 개 산·학·연·공공기관과 함께합니다. 9월 22일 서울 더 그랜드 롯데에서 열린 착수 간담회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해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보안전략담당 전무는 방어를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과 공격을 강화한 엑사원 기반 모델을 동시에 개발하고, 레드팀이 취약점을 찾으면 블루팀이 대응한 뒤 다시 넘어서는 방식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모와 일정
보도에 따르면 학습 데이터는 약 830TB 규모 보안 데이터입니다. GPU는 정부 지원 B200 256장에 네이버클라우드 B200 4000장, LG H200 256장 등이 더해져 약 4512장 규모로 언급됩니다. 모델 크기는 하이퍼클로바X 쪽 700B급 MoE, 엑사원 쪽 750B급 MoE를 목표로 잡았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수비는 하이퍼클로바X, 공격은 엑사원. 두 모델이 서로를 상대로 성능을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일정은 2027년 2월 17일까지 학습 레시피·평가 체계를 확정하고, 2027년 7월 17일까지 협력사 실증을 거쳐 목표 성능에 도달한다는 2단계입니다. 엑사원은 오픈웨이트 프론티어인 GLM 5.3을, 하이퍼클로바X는 Opus 4.5 수준을 목표로 언급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최종 모델은 상업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어디에 쓰이나
실증 분야로 전력·금융·과학기술·통신·반도체·방위산업·항공우주 등이 꼽혔습니다. 외부망이 제한된 국가 핵심시설을 위한 폐쇄망 운영 기술도 개발한다고 합니다. 중소기업 대상 취약점·공격 탐지 무상 점검,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국내 보안 기업 상용화 지원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김유원 대표는 국방·공공·통신 데이터가 유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우리 통제 아래 있는 보안 특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는 프론티어에 준하는 보안 특화 모델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컨소시엄에는 LG CNS·LG AI연구원·LG유플러스를 비롯해 다수의 보안 기업과 한수원·한전KDN·금융보안원·KISTI, 여러 대학이 포함됩니다. 선정 평가는 기술력, 개발 전략과 목표의 실현 가능성, 시장성·파급효과를 종합했다고 보도됐습니다.
마치며
보안 특파모는 당장 쓸 API 한 줄이 나온 소식은 아닙니다. 다만 국내 대형 모델과 보안·인프라 기관이 공격·방어 루프로 묶였다는 점에서, 공공·금융·통신 쪽 AI 보안 로드맵을 다시 그리게 만드는 발표입니다. 여러분 조직에서는 보안 특화 모델을 도입 검토 목록의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출처
- 뉴스1, 네이버는 방어·LG는 공격…보안 독파모 이렇게 만든다 (2026년 9월 3일): https://www.news1.kr/it-science/cc-newmedia/6278791
- 머니투데이, 네이버가 수비하고 LG가 공격하고…K-미토스 실체 (2026년 9월 22일): https://www.mt.co.kr/tech/2026/09/22/2026092216352224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