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Solar Pro 4 — 문서를 읽고 도구를 써서 결과물까지 만드는 에이전트 모델 | DAKER 커뮤니티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일을 끝까지 해내는 AI로. 업스테이지가 공개한 Solar Pro 4가 내세우는 방향입니다. 문서를 읽고, 필요한 도구를 직접 실행하고, 엑셀이나 보고서 같은 결과물까지 만들어 내도록 설계한 상용 모델입니다. 한국어 문서 업무를 AI에 맡기려는 팀이라면 살펴볼 만한 모델이라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Solar Pro 4는 어떤 모델인가
Solar Pro 4는 에이전트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도록 만든 모델입니다. 기본 사양은 이렇습니다.
- 컨텍스트 512K 토큰, 최대 출력 128K 토큰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지원
- 추론 강도(reasoning effort) 조절 가능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OfficeVerse 파이프라인으로 11개 산업, 12가지 유형의 사무 업무를 만들어 학습하고 채점했다고 설명합니다. 한국어 사무 업무 평가인 Ko-GDPval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얼마나 좋아졌나
이전 모델인 Solar Pro 3와 비교한 공식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표 | Solar Pro 3 | Solar Pro 4 |
|---|---|---|
| Terminal-Bench v2.1 (터미널 작업) | 12 | 57 |
| τ³-Banking (금융 상담 에이전트) | 9 | 23 |
| AA-LCR (긴 문서 이해) | 31 | 71 |
오픈 웨이트 모델인 Solar Open 2와 비교해도, 에이전트 실행, 웹 리서치, 실무 결과물 작성에서 Pro 4가 앞선다고 합니다.
근거 없는 답을 줄이는 설계
이번 모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도록 한 설계입니다. 문서에 없는 조항을 물으면 "확인할 수 없음"이라고 답하고, 문서끼리 금액이 맞지 않으면 불일치라고 알려 줍니다.
근거 없이 답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 답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문서에 있는 내용은 근거와 함께 답하고, 없는 내용만 없다고 구분합니다.
업스테이지는 가상의 커피 브랜드 상권 분석을 예로 들었습니다. 규정 문서와 데이터 파일을 넣으면 엑셀 분석, 보고서, 발표 자료까지 이어서 만들어 냅니다. 인상적인 데모지만, 모든 업종과 모든 계약서에서 똑같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격과 쓸 수 있는 곳
100만 토큰당 입력은 0.30달러, 캐시 입력은 0.06달러, 출력은 1.20달러입니다. Upstage Console은 OpenAI와 호환되므로, 기존 코드에서 모델 이름만 solar-pro4로 바꾸면 됩니다. 이 밖에 SolarChat, OpenRouter, Hermes Agent, Upstage Studio에서 쓸 수 있고, 온프레미스 설치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는 한 가지 일을 끝내는 데 여러 번 호출하므로, 토큰 단가만이 아니라 일 하나를 끝내는 데 드는 총비용을 함께 봐야 합니다. 출시 기념 90% 할인은 9월 10일(UTC)에 끝났으니, 견적서나 영업 자료에 남아 있다면 지워야 합니다.
우리 팀에 들인다면: 3단계 도입 가이드
1단계. API로 쓸지, 직접 설치할지 정합니다
Solar Pro 4는 API로 쓰는 긴 상용 에이전트에 가깝고, Solar Open 2는 직접 설치해 데이터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쪽에 가깝습니다. 보안 정책상 데이터 반출이 금지된 조직이라면 Pro 4 API를 기본값으로 두지 말고 Open 2부터 검토하세요.
문서, 표, 터미널, 여러 도구가 이어지는 업무는 Solar Pro 4 API로 처리하고, 데이터 반출이 금지된 업무는 Solar Open 2 온프레미스를 검토한다.
2단계. 우리 문서로 근거 응답을 시험합니다
문서에 답이 있는 질문 다섯 개와 없는 질문 다섯 개를 준비해, 모델이 근거를 제대로 구분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금액이 서로 다른 문서 두 개를 넣어 불일치를 잡아내는지도 시험해 볼 만합니다. 고객 파일로 바로 시작하기보다 사내 문서로 먼저 시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3단계. 업무 설계표를 채웁니다
에이전트에 맡기기 전에 입력 문서 수, 필요한 도구(엑셀, 검색, 터미널), 결과물 형식, 추론 강도, 근거 인용 필요 여부, 사람이 확인할 지점을 먼저 정리하세요. 해커톤에 문서 에이전트를 제출한다면 이 표와 컨텍스트 길이, 재시도 정책을 README에 적어 두면 좋습니다.
마치며
Solar Pro 4는 한국어 사무 업무를 끝까지 맡기는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 국내 모델입니다. 긴 문서 이해와 근거 기반 답변이 강점인 만큼, 계약서나 보고서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업무에서 먼저 시험해 볼 만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서 업무를 가장 먼저 맡겨 보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나눠 주세요.
참고 자료
- 업스테이지, Solar Pro 4 공식 블로그: https://www.upstage.ai/blog/ko/solar-pro-4